일본 트랜드 마이크로는 2008년 6월5일, 2008년 5월중 유저로부터 전해진 바이러스 보고를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최고의 감염횟수을 보인 유형은 USB메모리를 경유하여 감염을 펼치는 바이러스(USB바이러스)였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2008년 이후 무려 4개월간 가장 많은 감염 피해를 준 바이러스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장 기간 감염 1위로 보고되었던 BKDR_AGENT 바이러스가 2007년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1위를 한 바 있으니, 1위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네요.

 트랜드 마이크로에서는, 자사 서포트 센터에 전해진 「바이러스 감염 피해 보고 건수」를 집계해, 매월 공표하고 있습니다.여기서의 「감염 피해 보고」에는,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만으로, 실제 손해가 없었던 케이스도 포함되어 집니다.

 2008년5월중에 전해진 보고 건수는3167건 (4월은 3450건)입니다. 보고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MAL_OTORUN1」로 150건에 이릅니다. 이것은, 리무버블 미디어를 경유로 감염을 펼치는 바이러스 「WORM_AUTORUN」가 작성하는 악질적인 설정 파일(autorun.inf)입니다. 이 MAL_OTORUN1과WORM_AUTORUN를 보유한 USB등의 저장매체를 Windows PC에 삽입하면, WORM_AUTORUN PC에 카피되어 감염되고 있습니다.

또한, 트랜드 마이크로사에서 2008년 5월에 입수한 변종 USB바이러스(WORM_AUTORUN)의 일종을, 실험해 본 바, 감염된 바이러스는, 특정의 Web사이트에 자동으로 액세스 하고, 다른 바이러스를 다운로드 하여 실행시키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트랜드마이크로사 제공 사진

 해당 web 사이트에 올려진 바이러스는 수시로 바꿔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5월중에는 총 11종류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 중8종류는, 온라인 게임의ID과 패스워드를 훔치는 바이러스 「TSPY_ONLINEG」의 아종이었습니다(그림 참조). 나머지의 3종류 역시, 최종적으로 사용자 정보를 PC로부터 훔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USB메모리는 복수의 컴퓨터나 유저로 사용해 돌려지는 것이 많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되기 쉽습니다. 의심스러운 USB의 경우 백신을 사용해 USB메모리를 수동 검색하여, USB 바이러스의 설정 파일(MAL_OTORUN1)과 본체(WORM_AUTORUN)를 검색해 내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겠습니다.

- 조태호의 IT뉴스와 칼럼 (blog.homepagei.com)

*본 글은 일본의 닛케이 컴퓨터 오늘자 최신 뉴스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링크: http://itpro.nikkeibp.co.jp/article/NEWS/20080605/306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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